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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odle2024. 10. 30. 01:05

ⓒ핑핑

핑핑이의 퇴사 기념 선물

나의 맛밥 리뷰에 합께해줄 가지 스티커 박제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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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odle2024. 10. 29. 23:29

퇴사 기념 글

🍀

https://youtu.be/W1hyEjZros8?si=kmFaLMKyRR-LED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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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재직한... 고마운 사람도 힘든 일도 많았던 첫 회사와 드디어 작별했다.

퇴사 직전의 심정은 그야말로 '회사가 지긋지긋하다'는 문장 그 자체였다. 업무와 사람들(생활 소음을 내는 것, 말을 거는 것, 통화를 하는 것, 심지어는 나랑 화장실 쓰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까지도...)을 포함해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 일이 싫다고 느껴질 때 '더이상 여기서 버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구나...' 라는 결론을 내렸다.

 

긴 시간동안 정신력을 많이 깎아 먹었지만, 그동안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발전하고... 소극적이었던 내가 사회성을 기를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더 순탄한 과정으로 배울 수도 있었겠지만...^^) 3년동안 버틸 수 있었던 건 그래도 나를 배려해주고 허물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다른팀 동기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내가 재직하던 기간 동안 열몇 명 되는 회사의 인원이 두 명 빼고는 모조리 바뀌었는데, 이 동기가 그 두 명 중 한 명이었다.

 

나는 신입 때 엄한 선임 아래에서 잠 설칠 정도로 긴장하고 정말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내 후임들에게는 되도록 잘 가르쳐주고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퇴근하고 집가는 길에 후임 한명이 그동안 설명 엄청 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선물을 보내줘서 그동안 내가 신경썼던 게 헛된 노력은 아니었다는 걸 확인 받은 것 같아 위안이 되었다(ㅠㅠ)...

 

막상 퇴사날이 되니 엄청 개운하지도, 끝났다는 느낌도 없지만 더는 회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마다 날아오를 듯이 기쁘다...

 

재직하는 동안 심리적 여유도 없었고, 사람에게 상처도 많이 받아서 한동안은 나 자신의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에 몰두하고 싶어...~~ 쉬는 시간 다운 시간을 가지고 싶다.

241010

ੈ₊˚ doodle2024. 10. 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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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에 지배 당해서 자꾸 이유 없이 슬퍼하는 중... ㅠ ㅠ

머리로는 좋은 일만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데 마음이 우는 건 왜일까

뭐라도 해서 무탈하게 지나가게 하고 싶다...

 

역시 퇴사하면 낫겠죠

여러분 저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퇴사합니다